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대유에이피가 현대자동차로부터 차세대 승용 전기차 30만대 분의 스티어링 휠(핸들)을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.

대유에이피는 지난해 4월부터 현대차(40만대)와 기아차(30만대) 등 70만대 전기차에 들어갈 스티어링 휠을 수주했다. 이번 수주로 현대·기아차의 누적 스티어링 휠 수주 잔고는 100만대에 달한다.

대유에이피는 오는 11월부터 현대차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(CUV) 전기차에 들어갈 스티어링 휠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.

국내 1위의 자동차 조향 장치 업체인 대유에이피는 현대·기아차에 공급되는 스티어링 휠의 국내 생산 물량 약 70%를 담당하고 있다. 회사는 현대·기아차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(SUV) 등 일반차량 234만대에 스티어링 휠을 공급하기로 했다.
김보형 기자 kph21c@hankyung.com